그래도 살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어난 시기와 환경은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지만
현재의 나는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내가 모여
만들어지기에
현재 값은 언제나 나에게 달려있다.
미워서 돌아설 수도 없는데
한없이 미워만 하면 무슨 소용 있으리.
좋던지 싫던지
그게 바로 너인데
그런 너의 모습을
조금만 더 따뜻하게 바라봐 줄 수는
없겠니?
길거리를 헤매며 지나가는
고양이도 그 슬픔 다 삼키며
삶을 살아내고 있는데
소리 내어 삶에 부딪히고 대응하며
응수를 두는데
하물며 너는 사람이다.
마음이 살아있고
영혼이 숨을 쉬는
사랑스러운 소중한 존재이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사랑할 때
온 세상은 다 나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그것이
아픔이든지 슬픔이든지 기쁨이든지.
내 안에서 모든 것을 수용하게 되면
그때는 새로운 문이 열린다.
그 문을 열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살아보자.
끝까지 살아보자.
악착같이 살아보자.
그 끝에는 그 무언가가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