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를 접어 바람을 가르는
멋진 바람개비를 만들 수도
종이를 세심하게 잘라
예쁜 꽃을 만들 수도
종이를 찢고 붙이기를 반복
우아하고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
당신의
당신만을 위해
준비된 종이는
당신의 손을 거쳐
무엇으로 다시 탄생할까요?
똑같이 주어진 종이 한 장 같은 삶.
그 종이가
어떤 재질과 무슨 색일지는 몰라도
각자에게 주어진 종이에
자신만의 특별한 어울림을
잘 찾아내어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일은
각자만의 몫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