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이 나지막이 내려앉는 시간이면
바쁘게 움직이던 마음의 무거운 무게에도
사르르 눈 녹듯 녹아내리는 힘겨움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루 종일 종종걸음으로 달리듯 걸어도
해야 할 일의 끝은 보이지 않다가
어둑어둑 땅거미가 내려앉는 시각이면
어김없이 긴 날숨을 내뱉으며
피곤했던 하루의 숨고르기를 시작한다.
끝나지 않을 듯한 스트레스와 일감들도
사뭇 남다르게 느껴지는 퇴근시간.
편안한 나만의 집으로 발걸음을 향하며
홀로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음에
감사의 기도를 올리며 무덥고도 무거운
하루의 힘든 일과를 마감하고
나만의 시간을 즐기며
홀로임에 두려워하지 않고
나를 돌아보며 탐색하며
나만을 위한 수고의 위로를
스스로에게 건네며
내일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모두가 잠들어버린 듯한
고요한 시각까지
끝내 잠 이루기 아까워하며
눈떠있는 나만의
남아있는 하루를 더욱 즐겨본다.
내일을 위해
다시 생각을 다스리고
몸의 휴식을 취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갖다 보면
몸의 근육들이 하나둘씩 늘어진다.
아침이 다가오는 시간이
아깝고도 두려워
모든 근육의 이완을
끝까지 붙잡아보고 싶어
늘어질 대로 늘어진 근육을
힘겹게 부여잡으며
두 눈에 힘 불끈 쥐고
부릅뜨며 버텨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꿈나라행!
오늘도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