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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그림자가 길어질 때,

고요한 새벽, 잠 못들고 둥글거리는 눈동자들이 있다.

그들의 삶이 각기 다르듯 각각  다른 이유로 두 눈을 뜬 채 푸른 새벽이 하얗게 새도록 잠을 청하지 못할터.



인생에는 각자의 그림자가 있다.

살다보면 이 그림자가 길게 축 늘어져 있을때도 있고 없어질까말까할정도로 짧게 드리워지는 경우도 있다.


인생의 해는 하루와 같아서 때로는 머리 위로 높게 때로는 가장 낮게 뜨기도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태양은 늘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뜬다는 점이다.


시간이 흘러 밤이되더라도 그림자와 함께 달에게 작은 자리 하나를 내어주며 휴식을 취할뿐!태양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인생의 크고 작은 해가 뜨고 지기를 반복하는 동안 넓게 드리워진 검은 그림자를 보며 한숨짓지말자.

그림자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며 누구에게나 꼬리표처럼 달려있다.


지금 인생에서 가장깊숙하게 그림자가 드리워졌다해도 두려워하지 말자! 그것은 곧  진한 그림자가 점점 사라질 일만 남았다는 신호일테니.


계절에 따라 그림자의 길이도 시간도 점점 변화하듯 우리네 인생의 그림자 역시 마찬가지다.


인생의 그림자가 가장 길어질 때가 오히려 태양은 내게 가장 가깝게 떠있다는 점을 명심해라!


사라지지 않은 해의 희망을 품는다면,

당신은 곧 가장 높게 뜬 태양을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짓는 날이 올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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