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그냥 그렇게.

높디높고 곱디고운

시리도록 청명한 하늘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눈앞에 펼쳐지니


이보다 더

풍요로울 순 없구나!



세상살이에 끙끙거리다 우연히 한숨과 함께 고개를 들어 바라본 하늘은 평온하기 그지없다.


누구에게나 공평하지 않은

떨떠름하고 쓴 물 올라오는 세상살이에도

가끔씩은 이처럼 달달한 자연의 속삭임에

매료되어 잠시나마 한숨을 달랠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오곤 하니 

이보다 더 좋은 것을 바란들 무엇하랴.

더한 바람은 다 욕심일 뿐이니.


욕심이 지나치면

또 다른 화를 불러오는 법.



사람들아,

그냥 그렇게 살자!


작은 것에 한 번씩

쉬어가고, 웃어가며


그냥, 그렇게.



매거진의 이전글 안 되는 일에 매진하지 말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