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짊어진 고통의 무게가 버거울 때.

인생을 살아가며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삶의 끝자락과 마주 선 채 사투를 벌여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큰 자이가 납니다.


겪어보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견디기 힘들고 다시 떠올리기조차 싫었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은  그 일을 겪기 전후가 확연하게 차이가 나게 마련입니다.


고통의 순간과 매 초를 싸우며 견디는 일은 하루 이틀 지나갈수록  더욱 힘겨워지기만 합니다.

당장 내일의 삶을 몰라 옷 한 벌 구입하지 못하는 심정을 떠올린다면 정말 씁쓸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반면, 새로운 마음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내가 떠나면 남겨질 내 물건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쓸모없는 것들이 많고 물건에  대한 욕심이 지나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바로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힘이 새로 생겨납니다.



낮은 자리에 이르러서야 오히려 큰돈과도 못 바꿀 감사와 평안과 건강에 대한 작은 소망을 꿈꾸게 됩니다.


오늘의 삶이 힘겨워  삶의 끈을 놓고 싶어 질 때가 간 혹 찾아온다면 그때, 이 생각을 떠 올려보세요.

원하지 않던 삶의 끝에 억지로 떠밀린다면, 오히려 간절히 살고만 싶어 진다는 작은 희망이 생길 거라는 사실을요.


말로 꺼낼 수 없도록 현재의 상황이 힘겹기만 한  분들!

짊어진 고통의 무게가 한없이 버거운 분들!

한 번 간절히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되어보세요.

그 속으로 한 번 들어가 가장 원하는 것 한 가지만 찾아보세요.

그만 살고 싶다고 힘겹게 내뱉는 말의 진심은 어쩌면 " 정말 살고 싶어요! "라는 외침인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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