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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인연 지키기.


푸른 바다를 그리워하며

점점 닮아가는  파란 하늘 

깊은 한숨으로

양떼구름 솔솔 피워내며

그의 그리움을 내뱉는다.


그리움과 정은  연을 이끌어 내며

더욱 깊숙이 뿌리내리며

하나가 되기 위한 간절한 몸부림을 친다.



인연을 끌어당기고 맞이하고 유지하고 하나가 되고 또 그것을 유지하기까지는 많은 고비와 시련과 인내도 동반된다.

인연이라 당연하게 만나 지고 이어지는 것만은 아니라는 뜻이다.

서로가 서로를 실망하며 점점 더 깊어지는 늪으로 걸어 들어가지 않도록, 빨려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쉽게 한순간에 깨어질 수 있는 유리처럼 조심스럽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인연은 인연이기에 만나진 다지만 그 인연의 끝을 정하는 것은 서로의 마음과 노력으로 좌우되는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고 다시 또 소중한 눈으로 인연을 바라보며 감사함을 늘 지니도록 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부디 내게로 와줬다고 무조건 나에게만 잘해주고 내 말대로, 내 마음대로만 따라주길 바라며 상대를 자신처럼 바꾸려는 어리석은 짓은 절대 하지 않기를.


연을 애틋하게 생각하고 바라며 고맙고 감사히 여기며 작은 마음의 변화가 찾아와 조금씩은 연에 대한 마음이 작아지고 작아지더라도 진짜 인연으로 유지되고 싶다면 상대를  측은히 여기는 따뜻한 눈길  또한 잃지 말기를.


그리하여 서로가 조금씩 동화되어 변색은 될지언정 마음이  급하게 식어 변화되어 서로를 잃게 되는 일은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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