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지킬 수 있을 때 지키고
숨길 수 있을 때 숨기고
보이고 싶을 때 보이며
하고 싶을 때 하고
쉬고 싶을 때 쉬면 좋으련만
이 모든 것들은 다 때가 있으니
그 적기를 놓치면 아무것도 소용이 없더이다.
그러한 때는 또한 내가 맞출 수 있는 것이 아니요.
그저 그때와 내가 잘 맞아야 하는 변수가 있으니 더욱 어려울 뿐이오.
사람들아!
사는 일이 다 이와 같다네.
열심히 살아도 전부가 아니고
그저 때를 잘 만나야 나도 나의 꿈도 날 수 있다오.
내게도 네게도 그 때라는 순간이
알맞게 찾아오는 날이 반드시 있으리니
그때를 기다리며 오늘을 살아가며 현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인생인지도 모르겠소.
정답은 없겠지만.
늘 노력해도 나아지는 것 없고, 세월과 나이만이 내 앞에 축적되는 것만 같은 인생이라도 부지런히 희망이라는 꽃을 가꾸고 또 가꾸며 살아가다 보면 그 아름다운 당신과 나의 모습들을 어여삐 여기며 그 알맞은 때가 살아있는 그 순간에 한 번쯤은 누구에게든 찾아오리라 믿는다오.
그런 희망의 꽃에 오늘도 한 방울의 물기를 더하며 잠을 청해 보려 하오.
모두들 어여쁜 꽃이 제 때를 만나는 그날을 그리며 싱그러운 이슬 차 한 잔씩 꽃과 함께 나누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밤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