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무료

엄마표로 교육하기.

5. 독서, 독후 활동, 발표

by 윤슬 김지현 시인칼럼니스트

https://brunch.co.kr/magazine/nevertheless


그림 그리기 다음으로 저희 아이와 함께 가장 많이 했던 활동이 바로 독서, 독후 활동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글을 다 깨쳐서 혼자 읽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해서 아이에게 책은 읽어주는 것을 멈추면 안 됩니다.

아직 미숙한 아이들은 글씨를 읽느라 그림도 보지 못하, 고 상상하는 시간도 갖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같이 책을 읽어 주실 때, 자녀와의 유대감도 깊어지면서, 자녀는 또한 안정감을 느끼게 되므로 우리 아이들이 글씨를 잘 읽을 줄 아는 나이가 되더라도, 최소한 초등학생 때까지는 부모님이 책을 읽어주시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독서를 하기 위해 좋은 책을 골라야 하겠지요?

1.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들이 직접 고르게 하는 방법입니다.

"우리 아이는 책을 안 읽고, 안 좋아해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자라나는 새싹이기에 언제든지,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는 나이입니다.

우선 책과 친숙해지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미술과목처럼, 책을 방 곳곳에 비치해 놓는 것입니다.

일명, 널어놓기 방법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책을 직접 찾아서 읽는 아이들은 극히 드뭅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친숙하게 만들어 주세요.

책을 깔아 놓고 징검다리도 건너고, 도미노 놀이도 하면서 친숙하게 되도록 이끌어 주세요.

다음에는 징검다리를 건너며, 재미있게 생긴 그림책 한 권을 직접 골라오게 해서 읽어주시는 방법으로 독서를 서서히 습관 하 시키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엄마가 직접 고른다.

아이들은 그림책 표지만 보고 책을 고르기 때문에 그 책의 내영이 재미가 있는지, 지루한 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엄마가 미리 읽어보고 웃기고 재밌는 동화책으로 서서히 아이의 호기심을 이끌어 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책을 골랐다면, 이제 읽어 주셔야겠지요?

바로 책을 펼쳐 읽어주시지 마시고, 책 표지부터 함께 구경하세요.

책의 앞표지와 뒤표지를 보시고, 작가의 이름과 출판사도 읽어보세요.

그리고 책을 펼쳐서 아이에게 그림만 쭉 먼저 훑어보게 하세요.

그런 다음에 주인공이 누구일까? 무슨 내용일까 한 번 이야기를 나눈 후에 동화책을 읽어주세요.

다 읽고 나서는 게임하듯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처음에 생각한 주인공이 진짜 주인공이 맞았는지, 유추한 내용이 본문과 일치했는지를요.

맞았다면, " 우와~~~ 정말 생각한 것이랑 똑같네. 신기하다."라고 칭찬해 주세요. 다르더라도 아이에게 더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더 멋진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고요.


이렇게 독서 활동이 끝나고 나면, 이제 독후 활동을 시작해 보세요.

독후 활동의 대표적인 예가 그림 그리기라는 것 다들 아시지요?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인데, 여기서 저는 조금 다른 방법을 적용시켜 봤어요.

단순히 스케치북 위에다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한지, 두꺼운 도화지, 검은색 도화지, 포일, 종이 포일, 스카치테이프, 종이상자, 행주, 못 쓰는 천등 소재를 달리해서 그리게 했답니다.

그리는 도구들도 물감으로, 앞에서 언급한 천연재료들로도 , 손으로도, 발로도, 칫솔과 빨대 등으로도 그리게 했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이렇게 책을 타고 내려와 멋진 한 편의 그림으로 완성되었답니다.


그림 대신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기나 글짓기(아이는 말로 표현하고 엄마는 받아 적기.), 노래로 만들어 녹음하기 등 다양한 독 후 활동이 가능하니 참고하셔서 아이에 성향에 맞는 즐거운 독후 활동을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완성된 그림이나 작품을 가지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앞으로 나와 바른 자세로 서서 그림에 대해 자유롭게 설명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처음에는 엄마 앞이라 하더라도, 부끄러움을 타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처음에는 앉아서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듯이 발표를 하고, 두 번째 시간에는 제자리에서 일어나 서서 발표하게 하고 세 번째 시간부터는 자리에서 벗어나 엄마와 마주하고 발표를 하고, 마지막으로 네 번째 시간부터는 좀 더 떨어져서 넓은 거리를 두고 엄마에게 큰 소리로 씩씩하게 발표하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많은 부끄럼쟁이 아이들과 시도한 이 방법은 이렇게 한 달 이내에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도 대부분 다 성공하게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그린 그림들은 집 안에 붙여 놓으시고 전시해 주시면,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성취감을 높이는 것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림을 붙일 때에는 아이가 직접 원하는 장소에 스스로 붙이게 해 주신다면 더욱 좋습니다.

그림을 붙이거나 작품을 전시하신 후에는 책과 아이들의 그림 혹은 작품과 연계하여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는 다음 책을 서로 상의해서 골라주시고, 이 책과 관련된 영상들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책 한 권을 가지고도 다양한 연계 활동이 가능하니, 참고하셔서 아이들과 즐거운 독서습관을 함께 길들여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keyword

이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 전용 콘텐츠입니다.
작가의 명시적 동의 없이 저작물을 공유, 게재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brunch membership
윤슬 김지현 시인칼···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반짝이는 잔물결처럼, 삶의 이면을 감각적인 언어로 기록하는 시인이자 칼럼니스트입니다.

3,540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0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2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04화엄마표로 교육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