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나 봄.

세차게 내리는 비에

굵은 빗방울을 가슴으로 삼키며

터벅터벅 걸어가는 길


그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는

결국 마음속에 홍수를 만들지만


그렇게 흠뻑 젖고 난 가슴 위로

어느새

연둣빛 새싹이 방긋 웃는다.


아! 새로운 봄이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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