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뇌는 거짓말쟁이다.
핵심 단어의 영향을 받아 비슷한 것끼리 모아 저장한다.
또한, 맹점이 존재하여 보이지 않는 것도 보이는 것처럼 추측하여 자리에 채워 넣는다.
뇌는 상상을 첨가하기도 하며 현재를 통해 과거와 미래를 보는 경향을 보기 때문에 우울증 환자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즉, 현재의 괴로움이 내일도 모레도 역시 똑같이 오늘과 동일한 느낌으로 다가오리라는 잘못된 결론을 도출하기 때문이다.
또한, 외상을 경험한 이들이 엄청난 탄력성을 가지고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는 이들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사실을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무의식적으로 조작하여, 현실에 대한 면역을 키우게 하고, 결과는 의식적으로 받아들이게 있
즉 고통이 심한 경험이나 불가피성을 가지고 있는 힘든 상황일 때에는 면역체계가 발동하여 긍정적 관계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미있는 사실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경우 대부분 본능대로 1분 내에 판단하여 행동하는 것이 그 일을 두고 오랫동안 고심한 결과보다 정확하다고 한다.
우리가 늘 학교에서 시험 끝나고 나서 하는 말인 고쳐서 틀렸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뇌는 참으로 많은 일을 한다.
가끔은 이 바쁜 뇌를 자유롭게 속여, 우리에게 유리한 긍정의 마음만을 들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