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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리사 Nov 14. 2023

그만 안녕, 고마웠어

리사의 한 문장

무언가를 내려놓을 때가 되면, 미련을 갖지 말고 그냥 그렇게 툭, 하고 손에서 놓으면 된다.



그럴 시기가 왔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붙들고 있는 어리석음은 에고의 목소리이다. 우리 안에는 더 큰 신성의 본연의 울림이 있다. 그렇게 그 목소리에 따라서 살면 된다.



그만 안녕, 고마웠어.


그 모든 시간에 감사를 담아서, 안녕을 빌고, 소중한 마음을 보아 내는 용기를 담는다. 내가 그것에게 줄 것은 이 마음뿐이다.



그만 안녕, 고마웠어.


덕분에 많이 성장하고 배웠어. 이제 다른 배움의 여정으로 나아가려 한다. 삶이 내게 주고 싶은 것이 참 많은가 보다. 머물지 못하도록 마음을 재촉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무언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은 직감적으로 알겠는데 뭔지 잘 몰라 약간 설렌다. 지금 까지 내가 살아온 길이 그런 느낌들 가득이었지 않은가. 두려움보다는 설렘과 희망으로 행동하면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글을 쓰고, 행동을 하면 어떤 결과라도 맞게 된다. 삶은 겪고 성장하라고 주어진 것이니 오늘도 이렇게 한 문장을 적어 본다.


그만 안녕,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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