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 문장이라도 써야 글도 숨을 쉰다 한다.
오늘도 내 안의 한 문장과 만난다.
얼굴이 발그레
남편과 칵테일을 한잔, 아니 두 잔 했다.
요즘 바빠서 대화가 적어서 모처럼 대화의 물꼬를 텄다. 서로 의 마음을 알아봐 주는 이런 시간이 좋다. 어쩌면 부부가 잘 지내는 길은 이런 시간들 위에 쌓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남편은 여전히 날 사랑한다는데 나도 여전할까. 온도차가 늘 있다. 지난 시간 섭섭했던 일들이 켜켜이 쌓여 틈이 나 있고 그 틈이 메워지는 시간이 지금 이렇게 쌓이는 중이다.
오늘도 가족 속에 성장한다. 모두가 서로의 일상으로 애쓰는 하루에 힘을 주고 싶은 날이다.
고맙다. 그저 소소한 일상. 누군가에게는 애써야 하는 일상을 살고 있음에 감사하며 길을 돌아 다시 그곳에 서본다.
사랑한다는 말을 부디 아끼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