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의 마음 치유 카페
4월의 첫 금요일, 강의 없는 아침의 여유를 듬뿍 누리며 단골 카페 창가에 앉았다. 투명하게 쏟아지는 햇살이 테이블 위에 같이 머무니 마음까지 환해지는 기분이다. 오늘은 책 속 이야기를 불러 오는 대신, 내가 걸어온 길을 가만히 돌아보게 된다.
예전엔 영어 강사로서 성공하는 게 내 전부였다. 더 많은 학생을 가르치고, 돈도 많이 벌고, 누구나 알아주는 강사로 살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 화려한 목표만을 향해 참 열심히도 달렸다. 하지만 서른 이후, 결혼과 육아라는 삶의 큰 파도를 넘으면서, 내가 꾸던 꿈의 모양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내 삶의 전환점은 생각지 못하게 찾아왔다. 아빠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나서 찾아온 깊은 우울과 상실감. 영어 단어, 문법 하나 더 잘 가르친다고 해서 내 마음의 병이 나아지거나 인생의 숙제가 풀리는 건 아니라는 걸 뼈아프게 깨달았다. 그때, 벼랑 끝에 서 있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사람들이 건네준 따뜻한 마음이었다. 그 마음을 받아 글을 쓰며 살아 난 시간.
그때부터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현상이 다가 아니라, 우리 마음 깊은 곳의 무의식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게 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내 남은 인생은 내가 받았던 그 따뜻한 온기를 누군가에게 되돌려주는 '치유의 여정'이고 싶다.
내가 꿈꾸는 '월 천만 원의 인세 소득'은 단순히 통장에 찍히는 숫자가 아니다. 내 글이 누군가의 메마른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주었다는 소중한 증표다. 경제적으로 단단해져 가고 더 많은 사람을 돕고 싶다. 마음을 다독이는 작가로서, 사람들의 열정에 불을 지피는 동기부여 강연가로서 온전히 서고 싶다.
영어를 잘 가르치는 강사를 넘어, 이제는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문장을 쓰는 사람. 이 꿈이 있기에 오늘도 나는 기쁘게 하루를 맞는다. 창밖의 봄꽃들처럼, 내 꿈도 이제 막 예쁜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마친 것 같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은 지금, 어떤 꿈을 품고 계신가요? 매일 생생하게 그리고 꿈꾸며 꿈에 다가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