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

by 문예동



행여라도

나를 위해

기도하지 말아요


나는

알아서 피고

알아서 지고 있답니다


행여라도

나를 위해

슬퍼하지 말아요


섬진강 홍매화가

저리 붉게 눈시울을 적시고 있으니


그대는

차라리 헛헛한 웃음이라도 지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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