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날
바다에 가서
목청껏
네 이름을 불러야 하는데
목구멍이 울음으로 막혀서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너의 웃음은 부서지는 것이
하얗게 이는 파도를 닮았고
너의 울음은 흐느끼는 것이
해송의 솔가지를 흔드는 바람을 닮았다
솔바람 이는
해송 한 그루를 안아본다
밀려오는 파도와
하얗게 웃고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