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마음도 읽지 못하는 사람이
꽃의 속내를 들여다보려 하자
꽃이 활짝 웃었다
날개도 없는 사람이
새의 비상을 꿈꾸자
해오라기 날개를 접고 서서
탁 탁 개울물을 찬다
꽃은 웃음 끝에
꽃잎 하나 떨구고
해오라기 물장구에
물고기만 화들짝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