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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끔 쓰는 이다솜 Aug 09. 2017

내가 ‘지금’ 사랑한 영화감독 BEST 15

천 편의 영화를 보고서 ②

데이미언 셔젤, <라라랜드> 촬영장에서 (사진=네이버 영화)


사랑하는 영화 수십 편의 목록을 펼쳐 놓고 생각했다.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크게 세 가지였다. 기술적으로 훌륭한가, 독창적인가, 무엇보다 마음을 흔드는가. 나의 경우, 이 중 일부만 충족해도 사랑에 빠질 수 있었다.     


사랑하는 영화들을 만드는 영화감독들을 정리했다. 처음에는 12명까지 추리려고 했지만, 너무 어려워서 간신히 15명을 선정했다. 말 그대로 정리에 의의를 두는 주관적이고 단순한 나열일 뿐이지만, 독자들에게도 작은 레퍼런스가 될 수 있기를.     


드니 빌뇌브,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촬영장에서 (사진=네이버 영화)


01. 가장 뜨겁고 가장 차갑게, 드니 빌뇌브

사랑하는 영화 | <컨택트>,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에너미>, <프리즈너스>, <그을린 사랑>


02. 혼을 빼놓는 테크니션, 데이빗 핀처

사랑하는 영화 | <나를 찾아줘>, <소셜 네트워크>, <조디악>, <파이트 클럽>     


03. 최고의 연기를 끌어내는 스타일리스트, 장 마크 발레

사랑하는 영화 | <데몰리션>, <와일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카페 드 플로르>     


04. 절제할수록 뜨거워지는 영화, 베넷 밀러

사랑하는 영화 | <폭스 캐처>, <머니볼>, <카포티>     


05. 천재 신예, 데이미언 셰젤

사랑하는 영화 | <라라랜드>, <위플래쉬>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랜 토리노> 촬영장에서 (사진=네이버 영화)


06. 심장 뛰게 하는 영화, 자크 오디아드

사랑하는 영화 |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러스트 앤 본>, <예언자>


07. 이토록 아름다운 야심,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사랑하는 영화 |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버드맨>     


08. 모르는 척하면서 정확히 꿰뚫는다, 홍상수

사랑하는 영화 | <밤의 해변에서 혼자>,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하하하>     


09. 삶, 그 자체인 영화, 이창동

사랑하는 영화 | <시>, <밀양>, <오아시스>, <박하사탕>     


10.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보수주의자, 클린트 이스트우드

사랑하는 영화 |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그랜 토리노>, <미스틱 리버>     


리처드 링클레이터, <비포 선셋> 촬영장에서 (사진=네이버 영화)


11. 미치광이 스토리텔러, 우디 앨런

사랑하는 영화 | <미드나잇 인 파리>, <브로드웨이를 쏴라>     


12. 가장 예술적인 오락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

사랑하는 영화 | <덩케르크>,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라이즈>     


13. 폭력이 주는 쾌락의 끝, 쿠엔틴 타란티노

사랑하는 영화 | <장고: 분노의 추적자>,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킬빌>     


14. 시간의 힘을 아는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사랑하는 영화 | <보이후드>, <비포> 시리즈     


15. 전 방위에서 발휘되는 거장의 내공, 이안

사랑하는 영화 | <라이프 오브 파이>, <색, 계>, <브로크백 마운틴>     


그 외 사랑하는 감독 | 코엔 형제, 폴 그린그래스, 알폰소 쿠아론, 아쉬가르 파르하디, 스파이크 존스, 톰 포드, 봉준호, 박찬욱, 라스 폰 트리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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