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을 모았다.
통장잔고 64만원에서 2천만원까지.
취업한지 1년반만에 2천만원을 모았다. 누구에게는 큰 돈이겠지만, 누구에게는 굉장히 작은 돈 일 수가 있다.
그럼에도 나에게는 의미가 있는 숫자이다.
이 돈을 내가 쥘 수 있기까지 많은 노력을 하였고, 아프기도 정말 많이 아팠다.
그리고 스스로가 대견하다고 생각한 점이 직장의 월급에 안주하지 않고, 그 외의 수입으로 더 자산을 늘리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돈을 모으는 속도가 더디고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돈을 모을지 계속 고민 중이다.
[수입원]
#1 월급
당연 주 수입원은 월급이다. 월급만큼 좋은 현금 흐름이 없다. 그렇지만, 월급은 내 노동과 시간을 갈아야만 받을 수 있기에, 나는 이 월급이라는 마약에서 최종적으로 벗어나려고 한다.
또한, 월급만으로는 큰 돈을 모으기에 한계가 있다.
물가상승률에 비하면 월급만으로 안주하면 내 생활은 결국 가난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
그치만, 월급 외 수입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퇴사는 시기상조라 생각해서 버.티.고 있다.
#2 중국 구매대행
사실 중국 구매대행은 1,2월 달에 미친듯이 열심히하고서 지금은 중단한채로 있지만 매달 10만원씩 통장으로 입금되고 있다. 나름 쏠쏠한 현금흐름이다. 중국 구매대행은 매출이 150만원까지 나온적이 있지만,
그만둔 이유가
1. 힘듦
- 중국 구매대행 반자동은 상품수를 많이, 빠르게 올리는게 핵심이다. 하루 적게는 30개 많게는 100개씩 올리라고 하는데, 이게 말이 반자동이지, 상품의 사진을 번역하고, 옵션 수정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
- 점점 경쟁자들이 많아져서 더 많이, 더 빨리 올려야 경쟁력이 있는데, 너무 노가다여서 그만뒀다.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위해 디지털 노가다가 되고 있는 기분이였다.
2. 비전
- 아시다시피, 알리와 테무의 한국 시장 공격으로 중국 구매대행 시장에 의문과 회의가 항상 있었다. 실제로 내가 계속 했을 때 어떻게 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회의를 품고 계속 할 수가 없었다.
내 스스로 이 일을 즐기고 재밌어하면 그 회의도 무시한채 몰입하였겠지만, 그 정도의 흥미가 있었던 것은 아니였다.
- 돈을 벌기위해 이것 저것 해보다 보니,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내가 즐기고, 몰입할 수 있을 정도의 흥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였다.
3. 공허함
- 이 일을 내가 돈때문에 한다는 생각이 있으니, 무언가 공허했다.
물론 돈을 더 많이 벌려고 하는 일은 맞지만, 비전과 흥미, 그 일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 그래서 중국 구매대행말고 다른 내가 흥미 있고 지속가능할 수 있는 일을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건축업계에 종사하고, 건축을 좋아한다. 그렇기에 21살때부터 현재 29살까지 박봉이고 힘들지만, 건축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건축관련되서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어 현금흐름을 만들고 싶단 생각도 했다.
그게 부동산이 될지, 에어비엔비가 될지..스마트 건축이 될지..
#3 주식투자
마지막 세 번째는 "공부를 바탕으로 한" 주식 투자이다.
나는 매일 아침 출퇴근 길에 경제신문을 읽는다. 미국관련 경제 뉴스를 보면 대충 시장의 큰 흐름이 보이기에 내가 투자하는 방향과 시기를 잡을 수가 있다.
예적금은 하긴 하지만, 이자가 너무 적기에 그 돈으로 경제공부를 해서 주식투자를 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1. ETF
- 나는 개별주들도 투자를 하긴 하지만,
안정추구형이기에 ETF를 더 선호하고 현재 투자하고 있는 금액 대부분이 ETF이다.
(엔디비아 떡락중이라는 말에 발빠르게 튀튀..소심한 투자자..)
ETF는 금리인상, 인하와 시기와 주식과 금리의 연관성 정도 공부하면 주식 계좌에 빨간숫자들이 반겨줄 것이다.
아직은 이 3가지 중에 나의 자산에 큰 도움이 될만한 자동화된 현금흐름이 없지만, 10만원, 20만원, 100만원 쌓아가는게 중요하다.
정말 경제적 자유를 누릴려면 월세수입같은 자동화 흐름이 필요하다.
내가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바이다. 아직 종잣돈이 적어서 월세 셋팅까지는 시도를 못하고 있지만,
종잣돈을 빠르게 모으기 위해 내가 가진 돈으로 할 수 있는 한 많은 자동화 현금흐름을 만들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