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움을 잃지않으면서 돈도 많이 벌고 싶어요.
요즘 대한민국은 점점 물질만능주의로 변질되가고 있는 것 같다.
1인가구 증가로 인한 개인주의와 물가상승으로 월급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는 걸 깨달은 사람들이 투자공부를 하고, 부업을 하면서 자산을 증식하는데 혈안이 되고 있다.
물론 나도 그 흐름을 타서 경제공부를 하고, 구매대행도 하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룰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 읽은 경제 서적만 10권이 넘는 것 같다. 집에서 갑작스럽게 나온 후 절박하게 읽은 책들이다.
[경제 서적 리스트]
오늘부터 돈독하게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거인의 포트폴리오
돈의 심리학
자본주의
부자아빠,가난한아빠1,2
부의추월차선
나는 경매로 1년만에 인생역전했다.
송사무장의 부동산 경매의 기술
등등..
이렇게 책을 읽고, 경제적 자유에 혈안이되서 중국 구매대행을 하면서 나는 점점 속빈 강정이 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인생의 목표와 의미를 돈으로 두니까 어딘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유튜브와 강사의 말만 듣고 내가 너무 스스로의 판단 없이 하라는대로 하고 있는 기계가 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나라는 사람의 흥미, 관심사, 가치관은 접어두고 오로지 돈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니까 그게 그렇게 공허하고 불행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마음 속에 이런 질문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돈을 쫒아가는게 맞는 건가?
과연 내가 이렇게 해서 부자가 된다고 해서 그때되면, 그제서야, 행복할까?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을 하지 못했다.
내가 돈을 쫒으면서 달려가는 동안, 잃게될 인간관계와 건강, 시간과 에너지는 미래에 내가 부자가 된다해도 회복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내 생각이 노력하기 싫어서 게으름 피우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나는 남들이 하라는 방식말고, 나만의 방식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뤄야겠다고 생각을 바꾼 것이다.
수많은 유튜버들과 인스타의 허황된 이미지 말고, 나의 흥미와 장기를 발굴하고 공부해서 그걸로 경제적 자유를 이룰 것이다.
이런 결론에 도달한 후에 나는 나의 흥미와 관심사를 나열하기 시작했다.
내가 꾸준하게 몰입할 수 있는 일이 어떤게 있을까?
- 글쓰기
- 독서
- 언어관련 일
- IT와 건축 접목한 일
- 반려동물 관련 일
5가지 정도로 추렸고, 일단 한 가지 항목을 한 달씩 해보기로 했다.
브런치에 글을 꾸준히 올리는 것도 글쓰기라는 나의 관심사를 표출하기 위함이다.
나의 이 흥미로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이룰지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지만, 하다보면 길이 생기리라고 생각한다.
돈을 목표로 살아가는 분들이 나의 이 글로 인해 조금이나마 다른 생각을 해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돈을 위해 자신을 잃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요즘 너무 팍팍해진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고 있자니 조금 안타까운 마음에서 몇 자 끄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