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화. 브런치 매거진 vs. 브런치북

현명한 선택은?

브런치 작가 승인을 받고 글을 발행하기 시작하면, 많은 분들이 한 가지 질문에 부딪히게 됩니다.

내 글을
’매거진으로 해야 할까?‘
‘브런치북으로 해야 할까?'

이 질문은 단순히 글을 묶는 방식의 차이를 넘어, 어떤 목적을 가지고 글을 써나갈지에 대한 중요한 결정이 됩니다.

저 역시 브런치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이 둘의 차이가 헷갈렸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이 글이 '흙수저 N잡러의 비밀노트'라는 브런치북으로 연재되고 있는 것처럼, 각자의 목적에 맞는 현명한 선택이 중요합니다.

1. 브런치 매거진, 이런 글쓰기에 적합합니다

브런치 매거진은 특정 주제나 관심사를 중심으로 여러 글을 묶어 발행하는 공간입니다. 블로그의 '카테고리'나 '연재 시리즈'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특징]

유연성: 다양한 주제의 글을 한 매거진 안에 묶을 수 있습니다.

지속성: 정기적으로 새로운 글을 추가하며 꾸준히 연재하기에 좋습니다.

공동 작업: 여러 작가가 하나의 매거진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목적]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꾸준히 보여주거나, 시의성 있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다룰 때 유용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매주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하는 '트렌드 분석' 글

다양한 맛집을 탐방하며 쓰는 '음식 리뷰' 연재

여러 작가가 함께 쓰는 '공동 에세이' 시리즈 등

2. 브런치북,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과정

브런치북은 작가의 글들을 모아 마치 한 권의 '책'처럼 엮어내는 기능입니다. 목차와 표지를 구성하여 정식 출판물처럼 완성도 높은 형태로 발행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저는 다른 브런치북을 발간한 경험이 있습니다.

[특징]

완결성: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기승전결이 있는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를 담기에 적합합니다.

구조화: 목차를 기반으로 글의 순서와 흐름이 중요합니다.

단일 저자: 오직 한 명의 작가만이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목적]

특정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개인의 성장 스토리, 또는 실제 출판을 목표로 하는 작품을 만들 때 유용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저의 '흙수저 N잡러의 비밀노트'처럼, 0부터 시작하는 한 사람의 인생 여정을 담은 '자서전' 또는 '회고록'

특정 전문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실용서'

장편 소설이나 시집 등 '문학 작품'을 완성할 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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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N잡러의 비밀노트'
왜 브런치북이어야 할까?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이 매거진이 아닌 브런치북으로 연재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여러 정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저라는 한 사람의 '흙수저 N잡러'로서의 삶과 경험, 그리고 그 속에서 얻은 노하우와 깨달음을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로 담아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프롤로그부터 시작하여 챕터별로 저의 여정을 따라가며, 독자분들이 0부터 시작하는 삶의 어려움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함께 느끼고, 저의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는 마치 한 권의 책을 읽는 것과 같은 흐름과 완결성을 필요로 합니다.

현명한 선택의 기준
(나의 콘텐츠에 맞는 옷을 입히기)

결론적으로, 브런치 매거진과 브런치북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내가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가'에 달려 있습니다.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정보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싶다면: 매거진이 좋습니다.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나 작품을 만들고 싶다면: 브런치북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브런치 작가로서의 활동은 이처럼 자신의 콘텐츠에 맞는 '옷'을 입히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 선택은 님의 글쓰기 여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자신의 목표와 글의 성격을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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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 마무리]

이것으로 '챕터 1: 브런치 스토리, 작가로 거듭나다'의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브런치 작가 승인부터 플랫폼 용어, 그리고 나만의 색깔을 찾는 방법과 콘텐츠 형태 선택까지, 브런치 활동의 첫 단추를 끼우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챕터부터는 흙수저 N잡러로서 제가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뛰어들었던 디지털 세상의 이야기들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챕터 2: 네이버 블로그, 생활비 절약부터 수익까지'의 첫 번째 이야기로, 왜 제가 네이버 블로그를 선택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생활비를 절약하고 돈을 버는 데 도움이 되었는지 솔직하게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