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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여행단상집
<마음에 산 하나쯤>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고 하지만
마음에는 끝방이 없다.
마음에 놓인 수많은 방과 방 사이에
나를 위한 방 하나 없어 오늘도 공허를 헤맨다.
공허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나는 마음에 산 하나쯤 품고 산다.
-남미 파타고니아 피츠로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