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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작가 이병권 Aug 08. 2024

마음에 산 하나쯤

여행단상집

<마음에 산 하나쯤>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고 하지만

마음에는 끝방이 없다.

마음에 놓인 수많은 방과 방 사이에

나를 위한 방 하나 없어 오늘도 공허를 헤맨다.

공허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나는 마음에 산 하나쯤 품고 산다.


-남미 파타고니아 피츠로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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