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p.126 말투는 나의 인격이며, 내일의 운명이기도 하다. 운명은 바꿀 수 있다.
p.201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설득하는 사람이 누구냐이다. 당연하지만, 내가 평소에 믿고 좋아하는 사람의 말에는 쉽게 넘어간다. 설득하는 내용보다 설득하는 사람이 좌우한다.
p.221 결국 누가 말하느냐에 달려 있다. 말하는 사람 자체가 논리의 증거가 되면 동의나 설득은 절로 이루어진다.
p.228 결국 기억에 남는 말을 잘하려면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아이들에게 말하기를 가르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가르치려 말고 잘 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일단 들어주면 아이는 본 대로, 느낀 대로 말한다. 그것을 잘 들어주면 된다.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다.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해도 인내심을 갖고 들어줘야 한다. 우리는 누군가가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면 어떻게든 그 사람을 만족시키고 싶어 한다. 인지상정이다. 그런 과정 속에서 스스로 점점 잘하게 된다.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p.52
말 잘하는 사람은 많다. 논리적으로 주장을 잘 펼치는 사람, 감상적인 말을 잘하는 사람, 비판적이거나 해학적인 말을 잘하는 사람, 지적으로 해박한 사람, 정곡을 잘 찌르는 사람, 설명을 잘하는 사람, 아니면 이야기나 잡담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 당신은 어느 유형인가? 조금이라도 잘하는 것을 더 잘해보자.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는 사람은 없다.
<어른답게 말합니다> p.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