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즉흥곡

Pandemic Improvisation

by 김예훈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색깔


[작곡 노트]


2021년 5월의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 창 밖을 보니 세상이 뿌옇다. 잔뜩 흐린 날씨와 회색 빛 세상,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색깔. 금세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펜데믹은 2년을 향해 가고 있다. 이 회색 빛 세상처럼.


길게 잡아 100여 년을 사는 인생 가운데에 팬데믹을 경험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인류가 기억해야 하는 역사 속에 내 삶이 흘러간다는 것? 공포, 절망, 외로움, 이기심 그리고 죽음. 이 시간 동안 새롭게 알게 된 어둠의 감정들


바로 작업실에 들어가 건반을 누르며 오늘 아침의, 지금 시대의 감정을 소리로 담아둔다.


pandemic improvisation (2021)

music by yehun kim


김예훈 - pandemic improvisation (펜데믹 즉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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