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d
[작곡 노트]
곡 Dread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전 세계적 두려움이 절정이었던 2021년에 작곡된 곡입니다. 'dread'의 사전적 의미는 "안 좋은 일이 생길까 봐 갖는 두려움"입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fear'가 현재의 두려움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dread’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 공포를 나타내지요. 2년간 이어진 감염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공포.. 아직 나에게 일어나지 않았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임에도 우리 모두는 dread를 느끼며 지내왔습니다.
사실 "안 좋은 일이 생길까 봐 갖는 두려움"은 상황만 다를 뿐 우리 삶에서 언제라도 만날 수 있는 감정입니다. 다만 예상보다 길어진 팬데믹 상황에서 dread는 더욱 심화되었죠. 이번 곡 dread는 인간이 느끼는 두려움의 감정을 소리로 담아보려 한 작품입니다. 두려움은 어느 특정된 대상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갓난아기부터 죽음을 앞둔 노인에 이르기까지 두려움을 갖는 주체와 대상, 상황은 다양하고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우리의 삶은 두려움과의 기나긴 싸움입니다.
dread (2021)
music by yehu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