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호감도 상승 / 2) 공통적인 교감
필자는 대학교 때 너무 연애에 있어서 어리숙해서 회사원이 되어 점점 나아졌다. 특히나 외모만 중시하던 20대 초반의 시각. 그러다가 20대 중반에서는 외모와 능력을 동일 시 봤었고,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성품을 먼저 보게 된 것이다. 물론 외모도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다.
그 중 한 여인을 알게 되었다.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전화번호만 급히 교환한 채 그녀를 기다렸다. 문자로 매번 연락을 하면 늘 시험과제로 바빴다. 전화를 할 때곤 늘상 팀모임에 찌들어 살았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 잠시 만났다. 만나서 이탈리아 음식을 먹으면서 표면적인 대화를 했다. 너무나도 형식적인 대화를 오고가는 게 어찌나 불안했다. 이러다가 예전 대학생 미팅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때 분위기 깨서 나만의 특징을 너무 어필하면 안 될 것을 깨달았다. 내가 엄청 그녀를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어느 정도 노력을 해서 연애에 성공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을 한 것은 공감적인 얘기를 통해서 교감이 통하는 것을 찾아보려고 했다.
다행히 그녀와 얘기를 하다가 그녀가 다방면의 음악 중에서 힙합을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 나 역시 얼추 힙합에 대한 스키마가 있기에 서서히 조율해봤다. 그녀는 나 이상의 완전한 매니아 층의 힙합음악을 듣는 사람이었다. 오히려 내가 한 수 더 배우게 되었다. 게다가 2차로 옮겨서 차를 마시다가 나오는 음악을 아이폰 건반 어플로 바로바로 치는 청음의 실력도 보였다. 그리고 서로 아이폰의 음악을 비교하면서 모르는 음악을 서로 공유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일가견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일부러 그쪽에 대해 나의 모든 지식을 총 동원해서 다 꺼집어냈다. 그러다 중경삼림이나 타락천사와 같은 영화소재를 이야기 햇다. 그러다 자연스레 당시 30%정도의 '내 사랑 영화처럼'을 쓰고 있음을 말했다. 그래서 바로 가방에 노트북을 켜놓고 읽어보라고 한 것이다. 그녀가 이 좋은 소재이며, QR코드를 이용하거나 SNS를 사용하면 큰 효과가 있을 거라고 조언도 해줬다. 그 조언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빠르게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하튼 그녀의 조언이 커다란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몇 번을 만나서 3시간 넘게 이야기해도 시간 가는 줄 몰랐을 정도로 우리는 쉽게 교감의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나의 이런 대화로 인해서 그녀는 살면서 이렇게 잘 맞는 남자가 예전 사귀던 남자 외에 없었는데 만났다고 했다. 물론 나도 그랬다. 그녀처럼 죽이 척척 맞는 사람이 거의 드물었다. 다행히도 그녀는 오픈마인드였는데 그 외에도 종교, 철학, 심리학, 글로벌 문화 등 다방면에서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어느 테마를 던져도 매끄럽게 이어갈 수가 있어서 교감이 서로 잘 통했다. 아쉽게도 그녀는 전에 헤어진 남자와 다시 재회를 하는 바람에 우리는 서로 오빠동생으로 흐지부지하게 끝이 났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렇게 잘 맞는 여인은 없을 것으로 본다.
* 교감이 되기 위해서 = 첫 만남에서 교감의 실마리 찾아야 함
내용을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본다면, 그녀와의 첫 날의 데이트에서 서로간의 교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그 흐름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진전되지 않았을 것이다. 서로간의 대화가 잘 될 만한 끈을 찾아야 한다. 처음이 어렵지 나중에는 쉽다. 그 끈의 끝자락이 뭔지 가닥을 잘 짚어야 한다. 그 실타래로 인해서 서로가 연결되어서 하나의 작품이 되는 듯하다. 때로는 얽히고 설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