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둘만의 추억거리 / 2) 함께 본 장면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 그저 로맨틱한 영화. 처음은 맑고 투명한 것이지만 나중에 가슴아파 눈물을 자아내는 작품이기도 한 영화로 기억이 된다. ING는 현재진형형이라는 영어의 단어를 그대로 제목으로 지은 것이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이 얼마나 행복한 지, 그리고 그러한 사랑하는 이를 잃었지만 기억속으로 아직도 사랑을 하고 있다는 뜻. 그 표현 ING가 아닐까 싶다.
비오는 여자 고등학교 앞. 여느 때와 같이 늘 상 비가 오면 한 사람이 나타난다. 이미 학교의 현존하는 전설처럼 한 남자는 많은 여고생 사이들에게 유명한 내용이 전해져 있다. 바로 그 남자가 교통정리 기수역할을 스스로 한다는 것. 왜 하필 비오는 날에만 교통정리를 할까? 학생들에게 안전을 지키기 위함으로 볼 수가 있지만, 그 이면에는 그럴만한 사연이 존재한다.
그의 표정은 비장하다. 왠지 모르게 울고 있기 마련이다. 우비를 쓰고 깃발을 들며 옛 사랑에 젖어들면서 그렇게 울면서 교통정리를 한다. 그가 부는 휘슬은 가슴이 저며 든다. 사연은 이러하다. 예전 저 남자의 사랑하는 애인이 있었다. 그녀가 그만 비오는 날 학교 앞에서 교통사고 숨을 멎게 된 것이었다. 그 아픔. 그 슬픔. 자신의 노력으로 어떻게 다시 되살릴 수가 없다는 것이 더 답답한 거 아닐까? 어떻게 하면 이 사랑의 완성을 보여야 하나? 그는 그래서 다시는 자기의 애인처럼 사고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교통정리를 하는 것이다. 비오는 날 같은 장소에 행여나 사고가 나면 안 되니 그 일에 자원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예전 애인을 상기하면서 그 추억을 간직하면서 우는 것이다.
그저 아쉽게 떠난 그녀의 대한 잃어버린 슬픔을 그는 딛고 이겨내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그 결과 다른 학생들을 보호하는 것으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것. 교통정리를 하는 기수의 아저씨는 눈물을 흘리며 옛사랑을 기억하고 있다. 아직도 그는 그 사랑이 끝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고 보는 것이다.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 꾸준히. 그의 마음은 아직도 ING 사랑으로 현재진형형의 행동을 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 너무 처절하고 끔찍하기만 느껴지는 소녀 민아(임수정). 왜! 그녀도 곧 이 세상을 떠날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하는 게 미안한 것이다. 자기가 떠나도 남은 사랑은 저렇게 고통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모습을 민아와 영재(김래원)이 함께 바라보고 있다. 둘이 이 장면을 보고 그들만의 사랑 방식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다. 민아는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를 하면서
"그 사람이 불쌍하잖아. 사랑하는 사람 먼저 보내고...
그게 뭐야~~~!!! 사랑에 미쳐가지고..."
하지만 영재(김래원)는 그녀의 마음을 충분히 알지만 비록 저렇게 보여도 저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해 준다.
"왜. 난 멋있는데, .... 평생 추억 속에서 사니깐...."
그렇다. 민아는 시한부 인생이라서 현실의 사랑을 기피하는 것이다. 싫지 않게 다가선 아랫집 남자 영재가 다가서는 게 그저 두려운 것이다. 남은 인생 어떻게 살지 모르지만 따스한 추억과 하고 싶은 것을 만끽하고 싶은 민아. 그렇다고 민아는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는 것이다. 그렇지만 민아도 내심 그녀에게도 고등학생이지만 '사랑'을 해보고 싶어 한다. 그녀가 상대에게 잘 다가서지 못한 이유가 잇다 민아에게 피치못 할 아픔이 있다. 바로 왼손이다. 왼손이 혐오스럽게 생겼다. 바로 손가락이 겨우 3개만 존재한다. 그래서 늘 상 사람들의 시선을 생각하여 털장갑을 여름에도 끼고 다녀야만 하는 소녀다. 그런 것도 모르고 영재는 처음에 털장갑을 뺀 것이다. 소녀의 상처가 컸다.
* ING (사랑하는 이를 교통사고로 잃은 남자를 보면서 슬퍼하는 민아)
https://www.youtube.com/watch?v=HY0FTk9qp2w
사랑하는 사람들. 혹은 사랑을 더 이어가고자 하는 사람들. 때로는 이렇게 다른 이성들의 사랑하는 방식을 보고 배워야 할 것이다. 때로는 둘만의 문제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사실상 가장 현명한 것은 둘의 문제를 베터랑 잘 지내는 부부에게 찾아가서 두 사이의 조언을 구하는 게 의미가 크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사랑방식을 추구하기에 기성세대들에게 조언을 얻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듣기에는 너무 거북스럽고 구태 여지기 쉽상이 소위 틀에 박힌 얘기만 할 것이다. 희한한 것은 그러한 것들이 추후에 세월이 지나면 맞는 말로 작용이 되기도 한다.
대 놓고 조언을 구하기가 싫다면 이렇게 다른 이들의 사랑방식을 보고 배우는 것도 매우 중요한 체크 포인트라고 생각을 한다. 사실상 사랑에는 누구나 꿈꾸고 온 롤모델이 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유동근-전인화’, ‘차인표-신애라’, ‘션-정혜영’, ‘유지태-김효진’같은 커플 등등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한 실제적으로 주변에서 잘 사귀는 커플이나 아직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려는 연인, 혹은 극한의 사랑을 주고 받는 남녀를 보면서 배우게 될 것이다. 못해도 지하철이나 놀이동산이나 공원에서 다른 이성들끼리 지내는 섬세한 면을 보면서 배워야 할 것이다. 또한, 꼴사나우는 모습을 보고 '저렇게 되면 안 되는구나!'라고 느껴야 할 것이다.
* 다른 연인들의 모습을 바라봐야 하는 이유
1) 다른 연인들의 장점을 보고서 배워야 한다
2) 다른 연인들의 단점을 보고서 경각심을 알아야 한다
3) 다른 이성들의 사이를 지켜보면서 자신들도 사이도 한번쯤 점검할 수 있는 계기
한 예로 남녀간의 좋은 장면으로는 이러한 것들이 있다. 어떤 남자는 먼저 지하철에 자리를 뛰어서 잡고 기다렸다가 여자가 오면 자리를 비키는 경우도 있으며 둘이 함께 갈때곤 남자의 어깨를 빌려 곤히 자는 여자. 그 여자의 모습이 추해 보일까봐 남자는 책으로 읽으면서 여자친구의 얼굴을 가려주는 센스도 있다. 혹은 놀이동산에서 기다리기 지쳐서 함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재잘거리는 경우도 있겠다. 혹은 그 마져도 심심할까봐 영화 동영상을 보면서 지루함을 달래고 있다. 또한, 공원에서 남자친구의 치질을 방지하기 위해서 방석을 2개나 챙기는 섬세한 여자도 봤다. 그 외에도 전화를 걷다가 화를 내려고 할 때는 잠시 쉬었다가 다시 거는 방법이라던지, 추운 날 카페에서 나갈 때 서로의 목도리를 안아주면서 감겨준다던지 등이 있을 수 있다.
그 반대로 남녀 간의 꼴불견인 상황은 이러한 것들이 있다. 지하철에 사생활의 논쟁을 시끄럽게 이야기하여 다른 이들에게도 괜스레 짜증스럽게 만들기. 혹은 놀이동산에서 남자가 무작정 혼자서 기다리고 있고 여자는 저 만치 홀로 자면서 시간 때우는 모습. 카페에서 둘만의 진한 스킨쉽으로 다른 이들에게 민망하게 보이는 행동 등을 들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