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

by 박예인

마음이 검게 타오른다.

시작도 출처도 알 수 없어서

나도 당신도 해석할 수 없다.


산을 태운 담배꽁초 같은 것.

시간을 부수는 이 빠진 톱니 같은 것.


해가 없는 방정식을 헤매다

애가 닳아 저무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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