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기간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진짜중요한가치 #공부하는이유 #꿈과비전 #공부하기싫을때
시험기간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좀 적어봅니다.
일일이 찾아가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공부하느라 학원다니느라 바쁘니까..
쉬는시간에.. 잠자기전에.. 읽어보고 되돌아보는 시간 되기를 소망합니다.
자! 자! 잠 깨고! 시작합니다!!
thinknow.tistory.com#1 공부하는 이유!?!?!?!?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뒤로 독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주시는 글이 바로
"공부하는 이유" 라는 글입니다.
그만큼 관심이 많고 고민이 많다는 것이겠죠.
거두절미하고 물어보겠습니다.
공부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에요..?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학원에 다니고 있을 것이고, 과외를 하고 있을 것이고,
밤늦게까지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을 거에요.
저도 제 꿈을 찾기 전엔 그랬으니까요. (26살이 되어서야 찾았어요ㅠㅠ)
근데 지금 하고 있는 그 공부.
진짜 하고 싶어서 하는건가요..?
아니 그 전에 공부 하는 이유에 대해서 고민해보셨나요?
여러분만 공부하는 이유가 없는게 아니에요.
여러분만 공부하기 싫은게 아니에요 (대학생들도 똑같고 직장인들도 똑같아요)
여러분만 공부하는 이유가 엄마 때문이 아니에요.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에 대한 답을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부모님입니다.
부모님은 말씀하시죠. 좋은 대학 가라. 돈 많이 벌어라. 나중에 행복하고 편안하려면 지금 공부해야한다.
취업도 해야지. 엄마아빠 행복하게 해줘야지 등등등...
저 또한 어릴때부터 부단히 들어왔던 말들입니다.
혹시 이러한 말들에 대해 반박해보신 기억이 있으신가요?
반박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신가요?
자..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 과연 대학에 가기 위함일까요? 돈을 벌기 위함일까요?
지금 여러분이 공부하고 있는 그 공부.
언어, 수리, 영어, 사탐, 과탐, 예체능, 도덕 등등
이것들로 내신 산출하고 그 중 주요 과목은 수능을 보죠.
이걸로 여러분의 대학이 결정됩니다.
좋은 대학이 목표라면 좋은 대학에 가고 나서의 목표는 그럼 무엇인가요?
좋은 대학이 정말 여러분이 하고 싶은, 가고 싶은, 목표인가요?
어른들은 말하죠.
좋은 대학에 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맞아요. 예전엔 그랬어요 그래서 그게 틀린 말은 아니에요.
어른들 말이 맞아요.
하지만..!
이제 세상이 너무나도 많이 변했어요.
더 이상 대학에 잘가는 것이 여러분의 삶을 결정짓지 않아요.
오히려 좋은 대학에 가서 실패하는 경우도 여럿 봅니다.
또한 여러분이 지금 공부하고 있는 그것들. 결국 대학에 가고 나면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순간의 과정에 지나지 않죠.
그럼 대학에 가서 따야하는 학점은요?
대기업에 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학점이라고들 말하는데. 스펙이라고들 말하는데
맞아요. 맞는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이 또한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어요.
이런 스펙들을 원하는 기업들도 있지만
스펙이 아닌 여러분의 성향. 열정. 자질. 잠재력. 삶. 경험들을 원하는 회사들도 무수히 많습니다.
어쩌면 대기업보다 연봉은 적을지 몰라도
불행한 삶이 아닌 행복한 삶을 선물해 주면서
여러분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업들이 수두룩 해요.
다만 우리가 잘 모르고 찾지 않을 뿐이죠.
하지만 찾기 시작했을 때 이러한 기업들이 보이기 시작할거에요.
지금 여러분이 하고있는 공부가 중요하지 않다는게 아니에요.
그보다 더 큰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가 훠어어어얼씬 더 중요하단 것이에요.
혹시 시험공부 한다고. 주변에 소홀하진 않으신가요?
시험공부 한다고 친구랑 관계가 소홀해지고
시험공부 한다고 맨날 가던 교회도 안가고
시험공부 한다고 엄마 아빠한테 짜증내고 형제, 자매, 남매한테 화내고
시험공부 한다고 코피 쏟아가면서 건강에 소홀하고
시험공부 한다고 인생에 대한 뚜렷한 목표, 꿈, 비전 없이 억지로 다람쥐 쳇바퀴도는 시간을...
보내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stonecobra.com#2 내가 정한 나의 가치
여러분 보다 많이 살지도 않았고
아직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았을 때 성공한 삶이 아니지만
(저 스스론 매일 성공한 삶입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한가지 확실한 것은.
공부보다, 돈보다, 명예보다, 좋은대학보다, 취업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거에요.
또한 이 가치는 여러분이 직접 정하는 것이고 사람마다 다른 것이고
여러분이 충분히 찾고 영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정의하지 않는 다면
돈을 벌어도, 성적이 잘나와도 명예를 얻어도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하더라도
행복하기가 쉽지 않을거에요.
반대로 여러분이 여러분 스스로 정한 가치를 확실히 인지하고
그 가치대로 살아갈 때에 성적이 비록 조금 낮더라도.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하더라도, 명예를 얻지 못하고
좋은 회사가 들어가지 못한다 하더라도 여러분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그 행복감 속에서 여러분의 가치를 전문화 시키고 사업화 시키고 브랜딩 가치를 높일때
우리가 잠시 가려두었던 이면의 가치들. 세상이 그토록 바라던 가치들도 따라올거에요
이를 테면 돈이겠죠.
저는 강연을 많이 다니지만 결코 강연비를 물어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디든 갑니다.
또한 대다수의 강연은 강연비를 받지 않고 지방에 내려가면서 까지 강연을 했죠.
이때 중요한 사실은 제가 강연비에 구애받지 않고 제 시간과 돈을 들여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휴가를 쓰면서까지 가요.
또한 이러한 것들은 보이지 않는 저의 역량이 되죠.
그리고 이 시간이 지속되면서 점점 저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고.
다른 가치들은 따라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 가치를 정하고 제 가치에 따라 삶을 살아온지 아직 1년 2개월 밖에 안되었지만
삶이 180도 변한 것을 보고 지금도 계속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분명히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오감으로 느낍니다.
folio.openknowl.com#3 그럼 가치가 뭔데요? 어떻게 찾아요?
계속 가치. 가치. 가치 이야기를 하는데
결국 가치는 내가 정한 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깊이 말하자면 비전이겠죠.
꿈은 단순히 생각만 하고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는 것이라면
비전은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고 귀로 듣고 말하고
오감을 넘어 육감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주 구체적이어야 하고 특히 기한이 정해져야 합니다.
가령 30년뒤 내가 정말 행복함을 느낄 꿈을 생각하고 이 꿈을 비전으로 승화시킨다면
아주 생생히 그려봐야합니다.
30년 뒤에 CEO를 꿈꾼다고 가정합시다.
그렇다면 회사를 세울 것입니다. 그렇죠?
그럼 회사에 대한 이름을 정합니다. >> 손으로 씁니다.
그 후엔 회사 로고 이미지를 생각합니다. >> 손으로 그립니다.
그리고 뭐하는 회사인지 생각합니다. >> 손으로 작성합니다.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복지를 생각합니다. >> 손으로 작성합니다.
명함에 들어갈 내용을 생각합니다. >> 명함을 실제로 팝니다.
홈페이지 제작 구상을 합니다. >> 일단 페이스북 페이지부터 만들어 봅니다.
적어도 이정도로 구체화를 시켜야. 적어도 입니다. 적어도.
그래야 선명하고 뚜렷하게 나에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CEO를 예로 들었지만 다른 꿈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당장 엄마아빠한테 가서
"엄마 아빠! 저 프로게이머가 될거에요!"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될까요?
"쓸데없는 소리말고 당장 방으로 들어가서 공부나해."
라고 하실겁니다.
근데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나의 비전. 프로게이머>
1. 현재 2016년 프로게이머 시장 분석
2. 프로게이머가 갈 수 있는 회사들
3. 각 회사들의 매출과 프로게이머 연봉
4. 프로게이머 시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특징 조사
5. 현재 내가 프로게이머가 되려고 한 게임의 순위와 전향 가능성
6. 프로게이머 회사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들 조사
7. 프로게이머 회사 직접 탐방 자료
8. 프로게이머 직접 만나기 프로젝트
9.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 내가 지금 당장 해야할 것들
10. 이 꿈을 내가 도전해야 하는 이유 10가지
위와 같이 10개의 파일을 만들어서 인쇄를 한 후 클리어화일에 껴서
엄마 아빠에게 중대한 발표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무릎꿇고 이것을 내미는 것입니다.
그랬을 때 과연 엄마 아빠가 아까 상황같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말씀 하실까요?
네 말씀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과는 분명히 뭔가 다른 반응일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의 예로 들어드린 것입니다.
단순히 꿈이 아닌 실제 내가 눈으로 보고 직접 느낄 수 있는 비전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현재 여러분이 공부하고 있는 이유는 결국.
여러분이 지금 당장 꿈이 없고 비전이 없다 하더라도
지금 공부를 열심히 해서 조금이라도 좋은 대학.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나중에 여러분이 꿈이 생겼을때. 하고 싶은 것이 생겼을때
그 일에 보다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여러분이 지금 공부하고 있는 이유는 성적을 잘받기 위함이 아니라.
여러분이 앞으로 이뤄갈 꿈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여러분에게 왜 공부하냐고 묻는 물음에
없다고 말하거나 엄마한테 혼나기 싫어서.
좋은대학가려고..
라는 대답보다는
"내가 지금 꿈을 이뤄가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라는 대답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대답이 실제 여러분의 삶이면 더더욱 감사할 것 같습니다.
청소년 뿐이 아닙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 분들도 비슷한 맥락인듯 합니다.
누군가는 헬조선이다. 희망이 없다고 말하지만
여러분 희망 있습니다. 헬조선 아닙니다.
그 안에서 여러분이 추구하는 가치. 즉 비전따라 살아갈 때에
불가능에 도전하고 그 불가능한 것들을 이뤄내고
그로 인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입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제가 먼저 그 길 걸어가보겠습니다.
지금 공부하고 있는 여러분..
힘내세요!!! 지금 당장은 크게 도움이 될 수 없지만
꼭!!!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