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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inVision Jan 04. 2017

일을 하는 이유.

#직장 #비전 #행복 #가정 #삶의가치 #직업

"행복한 삶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닌

일 자체가 행복이 될 순 없을까?"


일을 하려면 보통 취업을 해야한다.


우리나라에서 취업을 하려면 필요한 것들이 있다.

학점, 자격증, 영어시험점수, 봉사활동, 각자의 스토리,
회사의 인재상, 말도 안되는 분량의 자기소개서 

등등등등등등등 생각만해도 숨이 턱 막혀온다.


그런데 이 숨이 턱막히는 것들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경험 했다.

아니 지금도 하고 있다.

한 해에만 취준생, 고시생이 넘쳐난다.


좁은 다리 위 수많은 취준생, 고시생들이 밀집해있다.

그들은 마치 멀리 떨어져 있는 "취업"이라는 섬을 향해 좁은 다리에서 피를 튀기는 전쟁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이미 다리 위는 소위 스펙 뛰어난 사람들로 밀집해 있는데 

그 뒤로 다리 위를 지나가려는 사람들이 계속 밀고 들어온다.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좁은 다리를 건너 그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닌 외딴 섬으로 한발짝 내딛는다.


요즘 우리 청년들은

수십개의 자기소개서를 써서 그 중 합격된 한 개의 회사로 간다.

회사에 가도 문제다. 원해서 간 회사가 아닌 경우가 태반이기에.

일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적성에 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거기서 만난 사람들이 다 좋으란 보장도 없다.

물론 돈을 벌기 시작하면 돈 맛에 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3개월이지만

취직 후 퇴사 하는데 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8개월이라고한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우리의 삶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 것일까?


12년 동안의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을 마쳤고

대학 4년 남자들은 2년간의 군생활을 거쳐 도달한

직장이라는 섬은 왜이리도 힘든 곳인 걸까?



일을하는이유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

일을 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 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일을 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모님 시대에는 일이라는 개념이 돈을 버는 수단이었을지 모르나

요즘 젊은 것들이 살아가는 시대에는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이라고만 정의 내릴 수 없다.

일의 목적이 돈이 되어버린 순간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질 가능성이 크다.

돈은 어쩌면 부수적인 부분일지도 모른다.


대학이라는 곳이 학문을 더욱 깊게 공부해야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하기 위한 취업학교가 되어버린 현실에서

직장 또한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같은 필드 안에 있지만 축구로부터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다르다

그러려면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하지만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같을 수가 없다. 똑같이 축구를 좋아한다 하더라도 축구로부터 행복을 느끼는 순간 자체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축구를 할 때 육체적으로 땀을 흘리는 느낌을 좋아할수도..

어떤 사람은 축구를 할 때 사람들과 부대끼는 느낌을 좋아할수도..

어떤 사람은 축구를 할 때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느낌을 좋아할수도..


수십년동안 우리는 다른 부모님 아래에서 

다른 환경, 다른 친구들과 다른 행동을 그리고 다른 생각을 하며 자라왔다.

어찌 같을 수 있겠는가.


추구하는 가치관 자체가 다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수십년간 지속되어온 주입식 사고방식 아래에 

우리의 성공 기준을

돈, 명예, 사회적 지위, 명문대학, 대기업 등으로 평가해 왔다.

이 사람들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다르다는 것이다.


돈이 행복이 될수도 있고 명예가 사람의 행복이 될수도 있다.

하지만 모두가 똑같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각자 자기만의 장점과 재능, 꿈, 비전이 있는것이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계속 공부 잘해서 박사님이 되면 된다.
                                전부 다 공부 잘 해야할 필요는 없다
운동을 잘하는 사람들은 계속 운동 잘해서 운동선수가 되면 된다.
                                전부 다 운동 잘 해야할 필요는 없다.
사업을 잘하는 사람들은 계속 돈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면 된다.
                                전부 다 돈을 잘 벌어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워낙 사회에서 성공의 기준을 명확히 정해놨기 때문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되돌아볼 여유조차 없다.

우리의 역할은 그들이 갖고 있는 그들만의 재능을 발견하도록 도와주고

그 재능을 어떻게 하면 더욱 발전 시킬 것인지 고민해야한다.


아무리 좋은 대학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다.

아무리 좋은 직장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다.


하지만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언제 행복을 느끼는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대학, 직장에 관계없이 자신이 선택한 길을 행복해 할 것이다.

행복하게 전력투구 하다보면 대학, 직장, 돈 등은 자연스럽게 따라 붙을 것이다.

만약 내가 선택한 길에 대학, 직장, 돈 등이 필요하다면 말이다.


그렇다고 힘들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똑같이 힘들것이라면 좀 더 행복한 일을 하며 힘들자는 것이다.

"아 진짜 힘든데 참 행복하다." 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는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사람들에게는 힘들다 라는 의미 자체가 일반적인 힘들다 라는 의미와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일종의 뿌듯함일지도 모른다. 성취감일지도 모른다.


자신이 정말 뚜렷하고 명확한 꿈과 비전을 갖고 있고

그 모습에 도달하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을 고민하고 답을 찾는다면

그것이 바로 직장이 될 것이다.


일을 하는 이유?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다.


월급이 조금 낮을 지라도..

정말 원하는 일이고 좋아하는 일이라면

돈은 따라올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묵묵히, 꾸준히 하는 사람은

분명 그 일에 전문가가 될 것이니까.


이제는 더이상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장점을 명확히 알고 능력을 극대화 시켜

회사가 그들을 원하게 되는 모습을 꿈꾸어 본다.


먼 훗날,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 누구나 붙잡고 이런질문을 던져도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시나요?"


"네. 정말 행복해요. 조금 힘들긴 한데 

  제가 좋아하는 일이고 제가 선택한 일이니까요^^"


라는 대답이 돌아오는 사회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한다.

공부하는 이유, 일을 하는 이유는 꿈과 비전을 이뤄가는 과정이다.

행복, 꿈, 비전 이라는 단어가 어느새 사치가 되어버린 현실속에서 

먼 훗날, 태풍이 되길 바라는 작은 나비의 날개를 퍼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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