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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Jul 09. 2024

코야와 함께

20240709

집에 도착하니 택배가 가득했다. 기다리던 구두와 블라우스도 있었다. 입어보고 신어보며 만족하다 마지막에 연 비닐 안에는 상자가, 그 안에는 의뢰한 그림이 있었다. 보증서에 제목이 적혀 있었다. ‘코야와 함께’였다. 그리고 순식간에 마음은 환해졌고, 또 차올랐다. ‘아, 소비는 이렇게 하는구나.’ 나도 모르게 생각이 들었다. 기대보다 더 기쁜 과정이었다. 연이가, 우리 가족이 코야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환영해, 그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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