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예이린 Jul 08. 2024

찰랑

20240708

이제는 날이 흐려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룸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것도 괜찮았다. 충분히 좋았다. 한 시간 남짓 가만해지는 것이면 되었다. 물속에서 움직일 때마다 물이 흔들이며 만들어내는, 찰랑이는 소리를 들었다. 발가락이 불어터지도록 몸을 담그고 있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이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