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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Jul 20. 2024

누구도

20240719

달렸다. 힘이 들어 오래 달리지는 않았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와 이제 막 친해지고 있는 멤버 셋이었다. 땀을 내고 맥주를 마시며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좋았다. 크고 작은 선택들이 연달아 있었던 요즘, 매번의 판단에 나름의 확신이 있어 참 좋다.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나의 삶이라는 주체성, 자기신뢰가 조금씩 굳건해지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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