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오늘의집에서 기록클럽 활동을 하며 인스타그램 방향도 조금 달라졌다. 기록 그 자체에 의의를 두고, 피드를 맞추거나 완전한 것을 올리기보다 놓치지 않고 제때 올리려고 한다. 힘을 조금 빼고서. 그 모든 게 훗날의 조각이 될 것 같아서 그렇다. 그 사이 나는 여름이 참 좋아졌다. 오늘은 연이와의 시간을 올렸다. 내 게시물을 다시 열어 보다 보니, 이상하게 힘이 나서 할 일을 조금 더 지속할 수 있었다. 신기했다. 신기한 일이었다.
하늘에 건넨 약속 "글을 놓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