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6
연아를 만났다. 연아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카페 분위기는 고즈넉했다. 몸에는 살이 조금 붙어 있었다. 곧이어 순찬오빠가 왔다. 오빠는 연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속상한 이야기를 하며 손을 테이블에 조금씩 치던 연아의 손을 잡았다. 연아가 디저트를 다 먹자 자기 것을 금세 쥐어주던 겨울이 떠올랐다. 연아와 이야기하는 것만큼이나, 오빠와 연아 이야기를 하는 게 참 좋다. 보는 마음이 이렇게 좋을 수 있다니, 크림이가 태어나고 두 사람이 살아갈 모습을 볼 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