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20240915

by 예이린

부산에 내려갔다. 집에는 언니와 형부, 연이가 도착해 있었다. 침대에 누워 있으니 연이가 다가왔다. 책을 읽어달라고 했다. 아빠와 아들이 수영장에 가는 이야기였다. 한강의 수영장을 닮아 연이를 데려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떡볶이를 먹고 매워하는 아이에게 아빠는 말한다. "처음엔 누구나 물을 많이 먹는단다. 너도 곧 익숙해질 거야. 사람마다 속도도 다 다르단다. 빠르게 경쟁하는 사람도 있고 천천히 여유를 즐기는 사람도 있단다." 동화의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 연이가 보여주는 세계가 좋았다.

매거진의 이전글알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