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내딛을지

20240923

by 예이린

오랜만에 혼자 밥을 먹고 동네를 산책했다. 김동률의 '출발'을 많이 들었다. 사람이 내게 주는 영향이 참 크구나, 그리고 영향을 주는 건 이렇게 하라고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몸소 보여줄 때 파동을 일으키는구나 생각했다. 멀리 떠난 친구가 돌아왔을 때 나도 내 자리에서 멋있는 모습이고 싶어졌다. 내가 내딛는 길들이 무언가를 알려줄 테니, 어디로 내딛을지 결정해야겠다. 혼자 있는 시간도, 함께 어울리는 순간도 행복한 요즘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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