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준태를 만났다. 회사에 자켓을 두고 왔다고, 다시 가지러 가야 한다고 해서 만나자마자 잔소리를 들었다. 분위기 좋은 LP바에 갔는데, 나눌 대화가 있어 목만 아팠다. 동네로 돌아가 병주와 여자친구인 유리가 왔다. 그 치킨집이 우리에게 딱이긴 했다. 있었던 일들을 듣고, 옛날 이야기를 나누고, "그때 참 좋았는데"라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모임이 뭐라고' 생각했던 내가 안일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병주가 출장 가 있는 시기 공휴일이 있어, 준태의 강아지 '루나'를 데리고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가족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