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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Oct 11. 2024

공유된 기억

20241004

준태를 만났다. 회사에 자켓을 두고 왔다고, 다시 가지러 가야 한다고 해서 만나자마자 잔소리를 들었다. 분위기 좋은 LP바에 갔는데, 나눌 대화가 있어 목만 아팠다. 동네로 돌아가 병주와 여자친구인 유리가 왔다. 그 치킨집이 우리에게 딱이긴 했다. 있었던 일들을 듣고, 옛날 이야기를 나누고, "그때 참 좋았는데"라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모임이 뭐라고' 생각했던 내가 안일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병주가 출장 가 있는 시기 공휴일이 있어, 준태의 강아지 '루나'를 데리고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가족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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