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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20241202

by 예이린

혹여나 하는 마음에 자꾸 가라앉는다. 그래서 끌어올리려 책에서 본 ‘Having’도 하며 다독여본다. 그래도 잘 되지는 않는다. 어쩌면, 그래서 진짜일지도. 그런 시간이 지나가고 있구나 받아들이고, 그런 중에도 무사히 업무를 해내고, 회사 선배분들이 유쾌하고, 글 강의를 통해 배우고, 과제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생각보다 잘 달리고, 치킨을 고깃집에서 먹게 되고, “알아서 하시겠지!”하는 내 말에 이모님이 웃음 짓고, 음식이 맛있고, 또 한 번 많이 웃고 왔으니, 하루는 그런대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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