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days

20241208

by 예이린

번번이 놓쳤던 <퍼펙트 데이즈>를 보았다. 취소할까? 생각을 따랐다면 너무도 후회했을 순간이었다. 마음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고요하게 홀로 머무르던 시기가 떠올랐다. 글에 담고, 좋은 컨텐츠에 몰입하던 시간들. 그때의 마음을 참 오랜만에 느꼈다. 타인의 관점을 빌려 엿보려 했으나, 깊숙히 내재된 나의 초점으로 보고 있었다. 조카가 그의 ‘일상’ 속에 초대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시선’을 보태온다. “저 나무는 삼촌 친구야?” 그는 그렇다고 한다. 의미가 더해진 것이다. 마지막에 소개된 단어는, 평소에 아주 좋아하던 장면을 표현하는 말이었다. komore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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