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9
나는 세상을 어떻게 인식할까. 취약해지고서야 묻게 된다. 익숙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서 그랬다. 그러니 그걸 안아주는 속 깊음이 보이기도 하고, 내가 전혀 고려하지 못했던 점들이 들리기도 했다. 그렇게 하나의 시야, 프레임을 배워나가고 얼마나 다른지, 또 나름대로 책으로 배운다고 하면서도 얼마나 나의 조그마한 세계 속에 있었는지 깨달아간다. 하여간, 살면서 배워야겠다 정말.
하늘에 건넨 약속 "글을 놓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