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1
단발머리 과장님은, 속으로만 좋아했다. 스타일이 많이 다른 듯하여 내 표현일 얄궃을까봐 전하지 못했던 것 같다. 주변의 현명한 분의 말씀이 궁금해져서, 정말 듣고 싶어져서, 커피 한 잔을 청했다. 과장님은 언제나처럼 명징했다. 복잡한 것을 심플하게 만들었고, 한 시선 위에서 봐주셨다. 멋있었고, 감사했다. 곧 책을 빌려드리고, 언젠가 글에도 담고 싶은 분이라고 이야기해야겠다.
하늘에 건넨 약속 "글을 놓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