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6
일상을 지속하며 전화로 대화를 나누었다. 메리언니는 져녁을 준비했고, 나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도착해서 죽을 데웠고, 언니도 완성된 미역국과 밥을 먹었다. 평소와 다르게 나른하고 나사가 하나 빠져 있는 것 같다면서 그것마저 애정으로 봐주는 언니였다. 미움과 냉소, 허무로 점철되어 있던 마음이 토닥여졌다. 2025년에는 현명하고 속이 깊은 사람들 속에 머물러야지.
하늘에 건넨 약속 "글을 놓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