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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것이 온다고

20250205

by 예이린

갑자기 그렇게 믿기로 했다.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이 온다고. 내가 딛고 선 이곳에서 가장 좋았던 게 온 거라고. 그뿐이라고. 그렇게 심플하게 생각하고서, 그저 하루를 살기로 했다. 어젯밤에는 쉬이 잠들지 못했지만 일은 그러대로 집중할 수 있었고, 귀찮았던 이사는 더 몰입할 수 있는 말끔한 환경을 만들어주었다.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해버리는 게 좋고, 늘 어려워보였지만 해냈고, 그냥, 가장 좋은 것이 온 거라고 그렇게 믿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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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린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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