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들

20220204

by 예이린

연인의 작은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두 딸은 스물여섯, 스물하나라고 했다.


마음이 아팠다.


‘아빠가 남들보다 일찍 돌아가셨다’는 문장 하나에

수많은 장면이 차곡차곡 쌓인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청첩장을 볼 때마다,

결혼식에 갈 때마다,

친구가 아빠 이야기를 할 때마다,

엄마 친구의 남편분께서 나와 술 한 잔 기울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마음이 아려올 것을 알고 있어서,

그 장면을 쌓아나가야 할 것이

마음이 많이 아팠다.





keyword
예이린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프로필
팔로워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