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5
바라는 만큼 오래 잠들지 못하지만, 전보다 업무에서의 집중도는 괜찮다. 하늘이 예쁜 날이었고,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과 뛰었다. 알게 모르게 마음을 쓰고 긴장했던 시간들이었지만 이번에도 잘 겪어냈다. 소란했던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게 하는 막걸리가 있었고, 각자의 삶에서 마주하는 선택에 대해 진중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단골바가 있었다. '대면'하다 보면 괜찮아진다는 말을 여러 번 떠올린 하루였다.
하늘에 건넨 약속 "글을 놓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