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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0250307

by 예이린

서류 작성을 위해 은행에 갔다. 세련되기보다는 수더분하고 꾸밈 없는 편에 속하는 담당자분, 소소한 질문에 조금 긴장했던 마음이 다시 스르륵 풀렸다. 볼 일을 끝내고 회사로 가는 길 마음은 지난 번처럼 또 한 번 좋았다. 어딘가에 정체되어 있던 생각들도 환기되었다. 다음의 나는 어떨까. 2년 전, 4년 전, 그리고 6년 전과 많이 다르던 장면이었기에, 2년 후의 나를 생각하며 일상을 다부지게 챙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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