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애틋함

20250315

by 예이린

서영과 태현이 왔다. 둘의 신발이 꼭 닮아서 놀렸다. 하기 전까지는 과연 괜찮을까 많이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턱턱, 그 염려를 사뿐히 해결해주었다. 저녁에 사진을 보내주려는데 블라인드를 잡고 있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담은 걸 보니 그 순간에는 잘 몰랐던 애틋함이 찾아왔다. 많이 고마웠다. 유난스럽지 않게, 서로에게 소소하게 웃음을 구하고, 또 의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가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keyword
예이린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프로필
구독자 135
매거진의 이전글시도하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