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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네요, 이게“

20250415

by 예이린

"되네요, 이게!" "맞아. 그런 거야. 안 될 것 같은데 되는 거. 그게 달리기야." 내가 느꼈던 것과 꼭 닮은 마음이 귀에 닿았다. 그래서, 그 말이 그렇게나 반가웠다. 2022년 6월에 시작해서 나보다 더 잘 달리는 사람이 이끌어주어 계속 뛸 수 있었다. 3년이 지나 내가 알려주고 있으니 신기하고 반가웠다. 미래의 내가 고독해질까 불안한 마음과 조금 더 행복하려는 마음 사이를 오가는 요즘, 달리다 맞는 바람이 몽환적이었다. 늘 그렇듯 혼자서는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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