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7
더 이상 무엇을 얻을지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에 무언가를 놓쳤다고 여기거나, 잘못된 곳에 머무르는 것 아닌가에 관해서도 불안함이 현저히 줄었다. 진심으로, 성실하게 했다면 그 퍼즐 조각이 나만의 풍경을 완성하는 데 쓰일 거라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오후의 산책은 되찾은 일상을, 깊어진 하루를 실감하게 했다. 그 잠깐이 흘러가는 삶을 언어 속에 담아내주었다. 촘촘히 부지런했기에, 잠깐의 산책이, 그 여유가 오롯한 행복으로 닿았다.